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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읽기/오분문학

[1cm 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_1_김은주_A라는 남자에 관하여_생각하기를 위한 배움

 

 

 

A라는 남자에 관하여

 

A의 손톱은 늘 깔끔하다

A는 한 번도 공과금을 미룬 적이 없다

A는 친구의 여자는 넘보지 않는다

A는 약속 시간 5분 전에 도착해있기를 좋아한다

A는 고양이의 밥을 하루 두 번 잊지 않고 챙겨준다

A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다

 

A의 손톱은 늘 깔끔하다

A는 한 번도 공과금을 미룬 적이 없다

A는 친구의 여자는 넘보지 않는다

A는 약속 시간 5분 전에 도착해있기를 좋아한다

A는 고양이의 밥을 하루 두 번 잊지 않고 챙겨준다

A는 융통성 없고 답답하다

 

세상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주관을 갖지 않으면 남이 내린 결론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영영, 무지개는 일곱 색깔뿐이라고

개미는 머리·가슴·배로만 나뉜다고

믿고 살기엔

인생은 너무도 다채롭고 스펙터클하다

 

( : 김은주 저, 김재연 그림, '1cm 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 책 내용 발췌입니다)

 

 

1cm 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 김은주 김재연

 

 

김은주 작가의 1cm 시리즈는 절판된 후 독자들이 많이 아쉬워하던 책입니다

글도 좋지만 그림이 글과 굉장히 잘 어울리기 때문에 책으로 소장하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물이나 사건에 대하여 배우기 시작합니다

배울 수 있어서 사람이 동물과 다르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배움 때문에 가끔은 생각이라는 걸 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생각을 위한 배움이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떠오르는 마음들은 나의 생각인가요 아니면 배운 내용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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