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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보기/오분영화드라마

[007 노타임투다이]_no time to die 문화 홍보 이야기 두 번째_숟가락 걸치기 방식

 

 

어제 포스팅에 이어서 어떤 한 문화가 얼마나 절묘하게 홍보될 수 있는지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오징어게임 뿐 아니라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도 이런 종류의 문화 홍보를 하더군요

 

 

 

007 no time to die 007 노타임투다이

 

 

이번 007 시리즈의 감독은 캐리 후쿠나가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소개했듯이 일본계 미국인입니다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에 드러내 놓고 동양풍을 가미시키는 감독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007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에서도 어김없이 일본문화가 느껴집니다

 

 

 

007 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캐리 후쿠나가

 

 

제임스 본드와 맞서는 악당 사핀 이 쓰고 나오는 가면은 일본의 노가쿠에서 사용되는 가면과 흡사합니다

사핀이 쓰고 나오는 흰 가면은 노가쿠에서 주로 무녀나 선녀처럼 신비한 여인의 역할에 사용되는 가면이네요

 

 

 

007 no time to die 007 노타임투다이 사핀
007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가면

 

 

# 나무위키 노가쿠 페이지 보러 가기 링크입니다

 

 

원래 가면이라는 게 한 번 쓰고 나면 연기자의 얼굴을 덮어버리는 지라

노가쿠에서는 가면 쓴 연기자가 자신의 얼굴을 통한 표정연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가면에 비춰지는 빛의 각도를 이용해서

감정연기를 한다고 합니다

 

 

007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사핀 가면
007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가면

 

 

 

이 빛을 이용하는 연기 방법이 007 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에서도 보여지는데요

악당 사핀의 감정은 흰색 가면을 찍는 각도에 따라 절묘하게 드러납니다

 

 

# 007 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공식 트레일러 악역 사핀 링크입니다

 

  

일본 문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노가쿠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에서 플레이스테이션 회사 로고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명함 등에 클로즈업되어서 반복적으로 보여졌듯이

영화 007 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에서도

악당 사핀의 흰 가면은 영화 내내 클로즈업되고 반복되어 보여집니다

 

 

 

007 no time to die 007노타임투다이 사핀
007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가면

 

 

007 시리즈의 특징이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가 강조되는 차가운 색감의 영상인데요

캐리 후쿠나와 감독은 이번 007 노타임투다이 시리즈에서는

이 차가운 색감을 따뜻하게 바꾸어서

화면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촬영을 합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그러면서 오직 악당 사핀의 흰색 가면이 나오는 부분에서만

007 시리즈의 특징인 검은색과 흰색의 극명한 차이를 대조시켜 보여줍니다

그러면 영화를 보는 관객은 이 흰색 가면이 나오는 부분에서만 기존 007 시리즈의 느낌을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동시에 흰색 가면을 통해 일본 문화를 연상하게 됩니다

 

 

 

007 no time to die 007노타임투다이
007노타임투다이 007 no time to die 사핀 

 

 

오직 한 숟가락 얹기

오징어게임의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이 찍힌 명함 한 장과

007 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의 흰색 가면 한 개

이 작은 소품 한 가지로

영화 전체를 지배하고 있네요

 

정말 고도의 광고 기술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 모 드라마가 중국의 문화를 선전한다고 해서

방영 중 조기종영 요구도 나오고 욕도 많이 먹었는데요

일본이 보여주는 광고 솜씨는 이제 욕도 잘 먹지 않네요

 

 

007노타임투다이 no time to die
007 no time to die 노타임투다이
007 노 타임 투 다이 007 no time to die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 하나 잘 걸치는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이런 광고효과를 목적으로

비하인드 광고가 주된 목적인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는 건지는

제작자와 시청자가 판단할 몫일 겁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 이런 걸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단

고도로 발달한 광고 기술이

미래의 4차 산업 사회에서 반드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므로

염두에 두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듯합니다

 

 

 

007 no time to die 007 노타임투다이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오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 오분산책 [오징어게임]_문화 홍보 이야기 첫 번째 _숟가락 걸치기 방식_보러 가기 링크입니다

 

#오분산책 [007 노타임투다이]_후기 No Time to Die 한국이 세계 첫 개봉 보러 가기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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