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분읽기/오분자기계발

[타이탄의 도구들]_6_평생 기억에 남는 경험 만드는 법_대화 잘하기

 

 

"전성기 시절, 칼은 소련의 대통령을 지낸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30분을 넘게 인터뷰했다

원래 예정시간은 2분 30초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는 간단히 답했다

 

'매우 유능하고 이성적인 인물들을 만나면 첫 번째 질문을 통해 곧장 가슴으로 가야 한다

다른 질문들은 모두 훌륭한 대비책을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칼은 고르바초프의 홍보담당 비서관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2분 30초가 주어졌으니 1초도 허투루 쓰지 말자고 결심했다

고개를 들어보니 고르바초프가 조용히 자신의 앞에 앉아 있었다

당시 고르바초프는 77세의 나이였고, 칼은 일어나서 가볍게 인사를 한 후 자리에 다시 앉았다

고르바초프는 이미 준비가 다 된 상태였다

칼은 생각했다

‘아마도 그는 첫 번째 질문이 핵무기나 세계정세, 페레스트로이카 개혁 정책 등에 관한 것이라고 짐작하겠지…’

 

잠시 후 칼이 질문을 던졌다

'아버지의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무엇이었습니까?'

 

고르바초프의 얼굴에 당혹감이 번졌다

하지만 그건 기분 좋은 놀람이었다

 

고르바초프는 칼을 지그시 쳐다보며 숨을 골랐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답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잠시 천장을 올려다 본 후 고르바초프는 천천히 그의 아버지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떠났던 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터뷰는 30분이 넘어서야 끝났다

 

세계 최고의 배우이자 코미디언 중 하나인 마이크 버비글리아Mike Birbiglia도 칼의 이 같은 전략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람의 가슴을 공략하는 가장 좋은 전략 하나를 소개해주겠다

길거리에서 오프라 윈프리를 만나면 절대로 ‘토크쇼 잘 보고 있어요!’라고 하지 마라

대신 ‘키위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라

 

상대가 예상치 못한 주제를 꺼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면 당신은 오프라 윈프리와 키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경험을 할 수도 있다'"

 

( : 팀 페리스 저, 박선령&정지현 공역, '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책 내용 발췌 입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 나무위키사진

 

 

대화를 하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또는 뻔한 이야기만 하다가 말 때가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 시간이 아깝기도 합니다

물론 상대의 말만 듣다가 끝나는 시간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대화는 오고 가는 거라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했으면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과 오늘은 진짜 대화를 해야겠습니다---    

 

 

 

# 오분산책_[타이탄의 도구들]_5_안테암불로 anteambulo 로 살기_성공을 향한 길_보러 가기

 

 

 


up